- 동문광장



조회 수 8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아무와 인생지한(有我無蛙人生之限)  

[有我無蛙人生之限]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란 뜻입니다.


고려 말 시대...유명한 학자이셨던 이규보 선생께서
몇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 묻혀살때 집 대문에 붙어있던 글입니다.

* 이 글에대한 유래...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히 민가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임금은 할수없이 발길을 돌려야했다.

그런데 그 집(이규보)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한거죠.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 개구리가 뭘까..?’

한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만큼의 지식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걸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감이 안잡혔죠.

주막에가서 국밥을 한그릇 시켜먹으면서 주모에게 외딴집(이규보집)에대해
물어봤지만, 과거에 낙방하고 마을에도 잘 안나오고 집안에서
책만 읽으며 살아간다는 소리를 들었지요.

그래서 궁금증이 발동한 임금은 다시 그집으로가서 사정사정한 끝에
하루저녁을 묵어갈 수 있었습니다.잠자리에 누웠지만 집주인의 글을
읽는 소리에 잠은 안오고 해서 면담을 신청했죠
그렇게도 궁금하게 여겼던 유아무와 인생지한이란 글에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옛날,
노래를 아주 잘하는 꾀꼬리와 목소리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살고있었다.

하루는 꾀꼬리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있을때 까마귀가
꾀꼬리한테 내기를 하자고했다.바로 "3일후에 노래시합을 하자"는 거였다.

두루미를 심판으로 하고서...

꾀꼬리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노래를 잘하기는 커녕 목소리자체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자신에게
노래시합을 제의하다니하지만, 월등한 실력을 자신했기에 시합에 응했다.

그리고, 3일동안 목소리를 더 아름답게 가꾸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반대로 노래시합을 제의한 까마귀는 노래연습은 안하고
자루 하나를 가지고 논두렁에 개구리를 잡으러 돌아다녔다.

그렇게 잡은 개구리를 두루미한테 갔다주고 뒤를 부탁한거다.

약속한 3일이되어서 꾀꼬리와 까마귀가 노래를 한곡씩 부르고
심판인 두루미의 판정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꾀꼬리는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고운목소리로 잘 불렀기에 승리를 장담했지만
결국 심판인 두루미는 까마귀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말은, 이규보선생이 임금한테 불의와 불법으로
얼룩진 나라를 비유해서 한 말이다.

이규보선생 자신이 생각해도 그 실력이나 지식은 어디내놔도 안지는데
과거를 보면 꼭 덜어진다는 거다.
돈이없고,정승의 자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신은, 노래를 잘하는 꾀꼬리같은 입장이지만 까마귀가 두루미한테 상납한
개구리같은 뒷거래가 없었기에 결국은 번번히 낙방하여 초야에 묻혀 살고 있다고...

그 말을들은, 임금은 이규보선생의 품격이나 지식이 고상하기에
자신도 과거에 여러번 낙방하고전국을 떠도는 떠돌인데 며칠후에
임시과거가 있다해서 한양으로 올라가는중이라
거짓말을하고 궁궐에 들어와 임시과거를 열것을 명하였다 한다.

과거를 보는날, 이규보선생도 뜰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마음을 가다듬으며
준비를하고 있을때 시험관이 내걸은 시제가
’유아무와 인생지한’이란 여덟자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를 생각하고 있을때

이규보선생은 임금이 계신곳을향해 큰절을 한번 올리고 답을적어 냄으로서
장원급제를 하여 차후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고한다.





  1. No Image

    3월1일 산행 사진입니다.

    3월1일있었던 산행 때 제 디카에 사진 40여장 있습니다. 올릴 곳이 마땅치 않아 중앙대ROTC 모임의 다음 까페 "용예제"에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정기모임사진" 란에 오셔서 행사 사진 감상하세요 운영자와 협의해서 홈페이지에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Date2009.04.30 By김상우 Views6953
    Read More
  2. No Image

    모두에게 기쁨을

    홈피 개통을 축하하며 많은 동문들의 참여와 격려속에 더욱발전하는 111rotc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Date2009.04.30 By이승천 Views6420
    Read More
  3. No Image

    111rotc 홈피구축을 축하합니다

    숙원이였던 홈피 구축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여러문제로 인하여 못 만들었던 홈피을 구축한 회장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이 이용하여 보다나은 보다견고한 우리111이되기를 기원합니다.
    Date2009.04.30 By김희군 Views7025
    Read More
  4. 영롱한 아름다운 빛이 온 누리에 비추어 지기를 ...

    ..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513
    Read More
  5. No Image

    당신을 슬프게 했던 일들은...[조용필 노래도 들어요...^^*]

    당신을 슬프게 했던 일들은...[용필 노래도 들어요...^^*] 당신을 슬프게 했던 일들은 가끔 잊어버리도록 노력하세요 기쁨으로 당신의 마음을 채워야 하니까요 그러나 당신을 기쁘게 했던 일은 늘 머릿속에 뇌이며 기억하도록 노력하세요 그 기쁨을 남에게 나...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638
    Read More
  6.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691
    Read More
  7. No Image

    유아무와 인생지한(有我無蛙人生之限)

    유아무와 인생지한(有我無蛙人生之限) [有我無蛙人生之限]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란 뜻입니다. 고려 말 시대...유명한 학자이셨던 이규보 선생께서 몇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 묻혀살때 집 대문에 붙어있던 글입니다. * 이 글에대...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100
    Read More
  8.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Brandy

    ..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747
    Read More
  9. 모짜르트 연주곡

    모짜르트 연주곡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021
    Read More
  10. 조건 없는 수용

    조건 없는 수용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409
    Read More
  11. 체면이라는 병

    체면이라는 병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515
    Read More
  12. No Image

    111 rotc 골프(일삼회) 3월 월례회 공지

    일삼회 2007년 3 월 월례회를 다음과 같이 시행하겠습니다 금년을 시작 하는 첫회모임 입니다. 작년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참여 못하신분 께서는 금년 첫회 월례회에는 꼭 참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최고 아닙니까??? 장소 ; 은화삼 c....
    Date2009.04.30 By우상봉 Views5658
    Read More
  13. No Image

    전문가칼럼 도입 의견수렴

    전문가 칼럼이란 ? 111 ROTC 동문 중 법률, 세무, 재테크, 교육, 건강, 문화 등 전문가 칼럼을 구성하여 글을 등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111 ROTC 총동문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회원들을 위한 정보콘텐츠를 제공하여 줌으로써 사이...
    Date2009.04.30 Bycaurotc Views5939
    Read More
  14. 【남자가 말했다...여자가 말했다】

    【남자가 말했다...여자가 말했다】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7818
    Read More
  15. 여기를 클릭하세요/장미꽃감상

    여기를 클릭하세요/장미꽃감상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7965
    Read More
  16. No Image

    배려인가 정념인가

    댄서의 순정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몰라 처음 본 남자 품에 얼싸 안겨 푸른 등불 아래 붉은 등불 아래 춤추는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색소폰아 새빨간 드레스 걸쳐입고 넘치는 글라스에 눈물지며 비 내리는 밤도 눈 내리는 밤도 춤추는 댄...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8151
    Read More
  17. Any Dream Will Do - Jason Donovan

    엉터리전도사의 음악선물..." Any Dream Will Do - Jason Donovan "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9033
    Read More
  18. 강원도 깡촌 이장님의 "도사견" 탈출 방송이드래요!

    강원도 깡촌 이장님의 "도사견" 탈출 방송이드래요!
    Date2009.04.30 By윤명원 Views10099
    Read More
  19. No Image

    자연과 등산 (퍼온 글)

    자연으로 돌아 가자.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의 몸은 자연의 맑은 공기와 물 그리고 자연의 기운을 원하고 있다. 우리의 몸속에 있는 유전정보는 대자연속에서 살아가는 것에 알맞게 되어 있고, 우리의 신체도 아직까지는 대...
    Date2009.04.30 By박형규 Views5874
    Read More
  20. No Image

    산악회 운영에 대하여

    산악회 결성과 힘찬 출발 이라는 두서 없는 글 읽으시는라 고생 많으셨지만 한번 더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를 여는 순간 산악회의 월 정기 산행 팝업창이 매번 뜰것 입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자꾸 보시면 친숙 하여 질 것이고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시...
    Date2009.04.30 By박형규 Views588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