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은 이념보다 통합·평화 리더십 필요”

by caurotc posted Apr 30,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계평화정경포럼 '17대 大選' 주제 세미나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현직 정관계 인사들의 모임인 세계평화정경포럼 주최로 ‘제17대 대선과 한국의 미래’ 주제의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서상배 기자  



전현직 정관계 인사들의 모임인 세계평화정경포럼(회장 이규정)은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7대 대선과 한국의 미래’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참여정부 이후 새로운 리더십의 방향과 성격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박효종 서울대 윤리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은 통제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년 대선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과 같은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새 대통령의 리더십과 관련, “‘특정한 이념적 원칙’보다는 ‘통합·평화의 리더십’을 표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용과 유연성, 탁월한 의사소통능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는 발제에서 “리더십이란 국민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면서 어떤 목적을 향해 소임을 다하게 하는 능력”이라며 “결국 유능한 지도자는 유능한 교육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추성춘 중앙대 대학원 교수는 “국민은 차기 대선에서 진보와 보수를 떠나 서민경제 활성화에 나설 생활밀착형의 정부를 원한다”고 강조했고, 손대오 세계평화교수협의회 회장은 “국가의 안보를 든든히 다질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만이 작금의 혼란상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곽정환 세계회장, 윤정로 한국회장, 김민하 세계평화대사중앙회장, 조철권 전 노동부 장관, 나용화 임제종 종정 등 각계 지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양원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