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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ROTC24기 동기회 가을야유회-

[물 위에 써 온 편지]

                            고  용  한

말하지 못하였다 하여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전하지 못하였다 하여
당신에게
고마워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손내밀지 못하였다 하여
당신에게 
미안해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웃음기 엷어졌다 하여
당신과 함께 한 삶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합니다

바위에 아로새겨
헌정하는 것보다
더 깊고 애린 마음의
당신을 향한
보이지 않는 편지를
동행 여정 동안
강물 위에  
수없이 써왔음을
오늘 고백합니다

가을의 문턱 9월 초
서울의 밤
한강 유람선에서
물 위에 숨겨 써왔던
나의 진심의 편지가
어쩌면  기다림에 허전했을 
당신의 가슴우체함에
배달되었기를. . .

그리고
동기가 친구가
그리웠고 필요했고 
사는 동안 함께하자는
그 편지 또한
30년 불발탄 폭죽이
한강의 밤을 수놓듯
서로에게 확인된 
만남이었기를. . . 

2015.09.05 토요일 밤에

박일상,이현호,이충희,박진호,신현수,이종근,김용호,김광식,고용한 그리고 각 여사님들과 함께 Eland Cruise Ship Buffet에서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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