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의 뜻(意)
나무아미타불을 한자로 '南無阿彌陀佛'라고 씁니다.
그러나 이 한자에는 아무런 뜻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도말 'namas amita buddha'의 음(音)을
그대로 한자로 표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말 namas는 귀의(歸依)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amita는 mi(측량하다)라는 동사의
현재수동분사 mita(측량되어지는 것)에 부정어 a가 붙어서
되어진 말로써 그 뜻은 '측량되어질 수 없는 것' 입니다.
[아미타경]은 이러한 amita의 뜻에
amitayus(측량할 수 없는 수명=無量壽)의 뜻이 있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광명이란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고
수명은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합니다.
그러니 나무아미타불은
한량없는 지혜와 자비를 가지신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뜻인 것입니다.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 원 버는 사람이
천 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것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 나은 인생입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사람입디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쳐)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내 팔자가 참 안 됐습디다.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싸구려 미소가 자리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 원짜리 몇장이 더 들어 있습디다.
그 만원짜리 몇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습디다.
그럽디다.
세상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닙디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닙디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보니
내 인생이 없어집디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언가를 살 때
TV 광고를 그대로 믿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때가
좋은 때였습디다.
어떻게 살면 잘 사는건지?
잘 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 줍디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 말 정말입디다.
누군가 무슨일 있는냐고 물을 때
난 그 날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데
어깨가 굽어 있습디다.
죄없는 내 어깨가
내가 지은 죄대신 받고 있습디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집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