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수별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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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君君臣臣  父父子子"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구인 동시에 아주 깊은 뜻이 담긴 문구입니다.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아들은 아들답게'라는 말인데,

한마디로 "본분에 충실하자!"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장교들의 임관식을 앉아서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후,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안에 대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군인정신의 근간을 흔드는 파격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저는 이 보도를 접하고 "장교들이 임관식을 앉아서 진행하는 것은 장교답지못한 것이다." 라는

저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정상 첫번째 대통령임석 임관식인

학군임관식은 '선배님들의 은공, 무공, 내공, 보살핌'덕에 인수위원회의 잘못된 의지를 꺽어낼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며칠뒤 저는 '앉아서 임관하는 학군장교'들을 담은 방송보도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며칠뒤 군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서서 임관하기로 했다는 타출신 임관식을

보도하는 방송도 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바뀌어도, 청년장교는 부하들과 국민들이 이들을 믿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강하고 윤리적으로 바르다는 상징성을 갖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다시는 우리 학군장교들이 장교다움을 잃는 일이 없길 바라며, 혹시 '08년 임관식이 이후의

선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장교답게 중앙인답게 세상에 한 몫하며

살아갑시다.

  1. No Image

    君君臣臣 父父子子 將校將校 中央中央

    원전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君君臣臣 父父子子"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구인 동시에 아주 깊은 뜻이 담긴 문구입니다.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아들은 아들답게'라는 말인데, 한마디로 "...
    Date2009.04.30 Category37기 By김영재 Views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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