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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2 정재명(20기) 대표

 

 

“캣츠투가 베스트 브랜드디자인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바야흐로 기술과 품질보다 디자인이 중요시되는 디자인경영 시대다. 디자인은 기업과 브랜드의 얼굴이다. 트리플 미디어 시대에 통합된 브랜드디자인으로 기업과 제품, 브랜드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디자인들을 접하며 살아가는 우리지만, 과연 그러한 것들은 어떤 사람들이 만드는지 궁금했다면, 오늘의 주인공 Cats2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차가운 듯한 인상과 각이 살아있는 얼굴을 가졌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한없이 부드럽고 감성적인 남자 캣츠투 정재명 대표, 정재명 대표는 중앙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LG애드와 제일기획에서 20여 년간 수백 편의 광고 카피를 쓴 카피라이터 출신이다. 그가 쓴 대표적인 카피 중에는 ‘마음을 나누어요-오리온 초코파이 情’, ‘부부로 떠나 연인으로 돌아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인을 만났습니다.

돌아보니 제 아내였습니다-프리마 아내사랑 캠페인’ ‘인터넷이 마음의 벽을 허문다. 다음에서 만나자’ 등이 있다. 정 대표는 런던광고제, IBA, 아시아퍼시픽 파이널리스트, 한국방송광고대상 금상, 작품상,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등을 수상하기도 한 자타공인 실력파로, 광고 카피 견문록 「도깨비 카피라이터의 하루」, MBC아동문학대상 수상으로 동시인으로 데뷔한 뒤 시집 「애인 친구 누나 엄마 같은 당신」, 「쌍둥이네 가족」, 「끝눈에 반한 사랑」 등을 출간했으며 올해 신작시집「싸워야 사랑이다」를 곧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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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거장다운 포스가 느껴지는 꽁지머리와 세련된 패션감각, 확고한 신념과 때론 세상을 꿰뚫어보는 눈빛까지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이상오 창작대장은 제일기획에서 17년, 이상오아트에서 15년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 디자이너다. 제일모직, 삼성물산, SS패션, CJ,에버랜드, 아가방, 홈플러스, 삼성문화재단, Benz, 피자헛, 풀무원 오라클, 하이트 등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광고가 없을 정도다.

 

 

1984년 에는 애드아시아 CI에 당선됐고, 1986년부터 1988년까지 3회 연속 미국 클리오상을 수상하기도 한 내로라하는 실력파다. 그 또한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낸 저서, 「아트와카피의 행복한 결혼 1, 2권」을 출간했다. 얼핏 보기에도 외모부터 성격까지 서로 달라 보이는 두 남자가 뭉쳤다. Cats2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Passion for Creatives2의 줄임말인 ‘Cats2’를 사명으로 삼고, 무한 크리에이티브로 디자인 트렌드를 혁신하고자 하는 열정을 고스란히 업력으로 담아내고 있는 그들을 만나봤다.

 

 

브랜드디자인이란 기업의 얼굴인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창출하는 것

 

 

광고 브랜드디자인 업계의 베테랑인 30년 경력의 정재명 대표와 40년을 디자이너의 길을 걷고 있는 이상오 창작대장은 서로를 ‘전략카피대장’과 ‘창작대장’이라고 부른다. 이는 창작적인 면에서 특출한 능력이 있는 자타공인 창작대장 이상오 아트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여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전략수립과 컨셉추출, 명카피를 뽑아내는 전략카피대장 정재명 대표가 서로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아 부르는 호칭이다.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두 사람의 화합은 만남 자체만으로도 업계에 파란을 예고하는 일, 두 사람은 서로의 능력을 발휘하게 될 회사명을 Cats2라고 지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세요. Cats2가 갖는 의미가 뭐냐고요.

 

 

회사 설립을 앞두고 이상오 창작대장님도 그렇고 저 또한 사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디자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문득 ‘아, 이제 꽃망울이 막 터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무렵이 2월 말이었는데 꽃망울 생각이 들자 문득 이장희 시인의 ‘봄은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시가 뇌리를 스쳐가는 겁니다.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만큼 좋은 이미지가 없겠더라고요.” 고양이가 캣츠투 심볼이다 보니 사무실 곳곳에 고양이가 있으며, 캣츠투 설립과 동시에 정재명 대표는 집에서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다고 한다.

정재명 대표가 회사명에 대해 설명해줬다. 도도하고, 귀엽고, 때론 민감하고 예민하지만 민첩하고, 날렵하고, 생동감이 있고,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기까지 한 이미지야말로 자신들이 설립하려는 통합 브랜드디자인 회사와 이미지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고, 곧 결론 내렸다.

 

 

마침 Passion for Creatives2의 줄임말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다양한 얼굴을 가진 매력적인 고양이, 정재명 대표와 이상오 창작대장을 대표하는 고양이 2마리’ 캣츠투로 사명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회사 설립 2주년을 맞이하며 차근차근 디자인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 Cats2에는 정재명 대표와 이상오 창작대장, 디자인에 열정이 넘치고 실험정신이 강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함께 캣츠투의 족적을 그리고 있다. 평소 아이디어 발상을 위해 욕심내기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하자는 원칙을 둔 정재명 대표. 때론 어슬렁거리며 땡땡이를 치기도, 다른 사람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기도, 타깃의 입장이 되어보거나 때론 엉뚱한 장소에 가서 발상을 전환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는 것이 그의 발상 노하우란다. 오랫동안 해온 자신 있는 분야였기에 더욱 자신만만했었는데, 이상오 창작대장에게서 배울 것이 너무 많다는 정 대표다.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디자이너가 된 이상오 창작대장은 “어느덧 4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장수 디자이너가 됐다”며 짤막하게 자신을 소개한다. “정재명 대표가 늘 존중해주고, 친형처럼 대해줘서 일할 맛이 난다”는 그는 이어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서로의 철학이 담겨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대장은 ‘서로의 철학을 담은 디자인’을 ‘合’이라고 표현한다. 이질적인 서로 다른 것들이 합쳐져 최고의 아름다움을 발하는 것, 낯선 요소의 절묘한 결합이야말로 새로운 디자인이라는 설명이다. 확실한 업력을 가진 두 사람, 뚜렷한 이론과 철학이 있는 그들이 만나며 더욱 확고해진 것이 있다. 바로 Cats2의 11가지 디자인 철학이다.

 

 

“디자인은 경제다. 디자인은 INNOVATION이다. 디자인은 INSIGHT이고, BRAND STORY다. 정직한 세일즈이면서, 절제의 아름다움이 담긴 것! 공감의 예술을 통해 제품의 가치창출을 이뤄내고, 극과 극의 이질적인 낯선 조합을 실험하여 새로운 合을 만들어내는 통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다”가 Cats2가 고수하는 11가지 디자인 철학. 그런 이유로 정 대표와 이 대장은 국내의 다양한 광고물과 디자인 형태를 보며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

“국내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광고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에는 이렇다 할 가치나 정체성이 없습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의 경우, 그 가치가 높은 이유가 바로 통합 브랜드디자인에 있습니다. 수십 년이 지나도 그들만의 역사성을 담아 브랜드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고취하고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 그들의 성공 비결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한글이라는 아름다운 글꼴을 두고도 그것을 아끼고 사랑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당장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간판만 해도 대부분이 영어인걸 보면 정체성의 부재가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정재명 대표와 이상오 창작대장은 통합된 브랜드디자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어 한국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한다. 정재명 대표가 계획한 Cats2의 원대한 목표는 ‘디자인 멘토링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통합 브랜드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고, 수십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의 방대한 자료를 활용한 디자인 관련 전문서적을 출간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정재명 대표와 이상오 대장이 이끌어가는 Cats2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합된 브랜드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베스트 브랜드디자인 파트너 회사’가 되는 것(ROTC 동문기업과 제품,브랜드를 품격 있는 통합 브랜드디자인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그것도 정직한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것이 Cats2의 마음)이다. 그들의 눈을 통해, 그들의 손을 통해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만든 수많은 브랜드들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대한민국이 브랜드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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