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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 N 전국1,2학년 추계대학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 중앙대-안동과학대전에서 중앙대가 3대0으로 완승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4명의 대표선수 'F4'를 배출한 중앙대의 팀워크는 강했다. 왼쪽부터 중앙대 중앙수비수 우주성, 조정호 중앙대 감독, 공격수 류승우, 왼쪽 수비수 심상민. 양구=전영지 기자

국가대표 곽태휘 김치우 김신욱 윤빛가람 이 용을 배출한 '축구명가' 중앙대는 요즘 대학축구의 대세다. 지난 6월 터키 20세 이하 월드컵 8강에 오른 이광종호의 '중앙대 F4' 류승우, 이창민, 심상민, 우주성이 대세의 주인공이다.

1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제10회 KBS N 전국1,2학년 추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안동과학대의 조별리그 2차전, 목청껏 아들들을 응원하는 열혈 학부모 틈새로 K-리그 클래식 명문구단 스카우트들이 눈에 띄었다. '대세'임을 입증했다. 부상중인 미드필더 이창민을 제외한 '당찬 스무살' 류승우 심상민 우주성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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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앙대-안동과학대의 조별리그 2차전, 전반 30분이 넘어가도록 느슨한 흐름이 이어졌다. 무기력한 경기내용에 한숨을 내쉬던 조정호 중앙대 감독이 긴급처방을 내렸다. 벤치의 류승우를 불러앉혔다. 컨디션을 확인하고 전술을 설명했다. '도르트문트가 원한 남자' 류승우는 20세 이하 월드컵 발목 부상 이후 한달반동안 재활에 전념해왔다. 후반 조커 투입이 예상되던 상황, 공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조기 투입됐다. 류승우의 재활을 전담해온 허 강 동의과학대재활센터 팀장이 단단한 테이핑으로 발목을 고정했다. 5분간 몸을 풀었다. 28번 류승우는 전반 33분 그라운드에 나섰다. 60분간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류스타' 류승우의 2경기 연속 도움

"승우! 이리 와봐." 0-0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25분경 조정호 중앙대 감독이 벤치에 앉아있던 류승우를 불렀다. 컨디션을 확인했다.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류승우의 역할을 조근조근 설명했다. 류승우는 침착했다. "5분만 몸 풀고 들어가겠습니다." '도르트문트를 거절한 사나이'가 전반 33분 정우현과 교체투입됐다.

류승우는 대회 직전까지 부산에서 재활중이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발목을 다쳤다. 발목은 좋아졌지만, 경기체력은 미지수였다. 1차전 우석대전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됐다.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공격라인이 고전하면서 조기투입됐다. 소년의 얼굴을 한 류승우는 영리하다. 류승우의 투입과 함께 중앙대 특유의 패스워크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섀도스트라이커, 왼쪽 윙어를 오가며 공격의 숨통을 틔웠다. 공간 지각력은 탁월했다. 빈공간을 발빠르게 찾아들어가 패스를 연결했다. 후반 43분 역습상황, 문전쇄도하는 동료 김태현을 향해 날카로운 킬패스를 찔러넣었다. 우석대전에 이어 2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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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F4' 심상민 류승우 이창민 우주성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20세 월드컵 8강의 기쁨과 눈물을 함께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무대도 함께 밟고 싶다. 한국축구의 황금세대를 열어가고 있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손발 착착 맞는 동료들이 있어 이들의 미래는 밝다. 함께일때 두려운 것이 없는 스무살이다. 사진제공=KFA

▶'공격하는 수비수' 심상민의 심상찮은 재능

풀타임을 뛴 왼쪽 윙백 심상민의 재능은 눈부셨다. 단단한 턱선, 강인한 축구선수의 얼굴을 지녔다.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쿠바전에서 권창훈의 페널티킥 골을 유도했고,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 김 현의 동점골을 도왔고, 이라크전 롱스로인으로 권창훈의 동점골을 이끌었던 바로 그 선수다. 이날도 엄청난 활동량을 과시하며 쉴새없이 왼쪽라인을 오르내렸다. 후반 심상민과 류승우가 호흡을 맞춘 왼쪽 라인은 중앙대 공격의 숨통이었다. 오버래핑은 단연 눈에 띄었다. 후반 12분 첫골은 심상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날선 크로스로 '원톱' 하창래의 선제결승골을 도왔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보여준 '델랍 빙의' 롱스로인의 위력도 여전했다.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정확하게 공을 떨구며 상대를 위협했다. 심상민의 손과 발, 모두 훌륭한 공격옵션이었다. 수비에서도 영리한 위치 선정과 몸 사리지 않는 투지가 돋보였다. 후반 30분 상대의 완벽한 1대1 찬스를 막아낸 것도 '투사' 심상민이었다.

▶우주최강 수비 꿈꾸는 '캡틴' 우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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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F3가 다시 뭉쳤다. 왼쪽부터 주장이자 센터백인 우주성, 도르트문트가 원했던 공격수 류승우, 공격하는 왼쪽 풀백 심상민이다. 양구=전영지 기자

"우주! 우주!" 이날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외치는 이름이었다. 신뢰가 느껴지는 '콜링'이었다. 중앙대의 중심, 중앙수비수 우주성은 1-2학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처음 캡틴 완장을 달았다. "주장 완장이 처음이라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200% 수행해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의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의 플레이에 거침없이 엄지를 들어보이고,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리더다웠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보여줬듯 중앙미드필더와 중앙수비수를 오갈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1m83-75㎏의 헌칠한 미남 센터백이다. 탄탄한 체격조건과 침착함, 수비력을 두루 갖췄다. 후방에서 믿음직한 발끝으로 경기 템포를 안정적으로 조율했다. 지난달 추계연맹전 글로벌사이버대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본능을 갖춘 수비수지만, 이날은 수비 역할에 충실했다. "감독님께서 절대 골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수비수인 만큼 공격보다는 골을 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우주성이 이끄는 중앙대 수비라인은 이날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는 2연승으로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중앙대 F4, 아시안게임, 올림픽 동행을 꿈꾸며

3대0 승리후 땀에 흠뻑 젖은 'F3'를 만났다. 이날 60분을 뛴 류승우는 2경기 연속 도움보다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랜만에 뛰니 정말 힘들었다. 부상에 신경쓰느라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했다. 2경기 연속 도움에 대해선 "공격수니까 이제 골도 넣어야죠"라며 스스로를 다그쳤다. 늘 부족한 부분을 먼저 살피는 '겸손의 미덕'이 공격수 류승우의 성장동력이다.

심상민과 우주성은 "20세 이하 월드컵 이후 자신감이 올라간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커졌다"고 했다. 조정호 중앙대 감독이 경기전 이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마. 그냥 하던 대로, 배운 대로 하라"고 주문하는 이유다. 중앙대 코칭스태프들의 선수사랑은 인상적이다. 경기 직전 코치와 선수들은 서로를 안으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코치들은 선수 하나하나 머리를 쓰다듬으며 플레이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아쉽게 골을 놓치거나, 실수했을 때도 어린 선수들을 향해 "고개 숙이지 마! 잘했어!"를 외쳤다. '중앙대 F4'가 큰무대에서도 잘나가는 이유다.

지난 2년간 동고동락하며 폭풍성장해온 1993년생 동갑내기들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일단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프로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홍명보의 아이들'이 그러했듯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2014년 인천아시안게임-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으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에 쭉 동행하는 것이 꿈이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포지션이 다른 만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리끼리도 늘 그 이야기를 해요. 함께 내년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어요. 부상없이 잘해서 다같이 가야죠!" 양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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